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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과 구토(nausea and vomiting)

by kkyong2 2024. 7. 12.

오심과 구토

오늘은 상부 위장관 문제 중 하나인 오심과 구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심과 구토의 병인과 병태 생리, 임상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심과 구토란

오심과 구토는 위장 관계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오심과 구토가 각각 따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보통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보통 하나의 문제로 치료되고 있습니다. 오심은 지속적으로 토하고 싶은 느낌을 동반하는 상복부의 불편감을 말합니다. 구토는 상부 위장관으로부터 부분적으로 소화된 음식과 분비액이 세차게 분출되는 것입니다.

2. 오심과 구토의 병인과 병태생리

오심과 구토는 위장 문제뿐 아니라 위장질환과 관계없는 상태에서도 광범위하게 발견됩니다. 이는 임신, 감염성 질환, 중추신경계 장애, 심혈관계 장애, 대사성 장애, 약물의 부작용, 심리적 요인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으로 오심은 구토 전에 나타나고, 생리적으로 위의 운동성 저하와 위 내용물의 배출이 느려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구토와 함께 나타나는 일회성 오심 증상은 임상적으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구토가 수차례 반복해서 발생한다면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간에 위치하고 있는 구토 중추는 구토와 관련되어 있는 많은 요소들을 조정하며, 여러 곳으로부터 유입되는 자극을 받습니다. 구토를 유발하는 신경 자극이 자율신경계 분지들을 통해 구심성 신경 경로를 따라 구토 중추에 도달합니다. 이런 구심성 신경섬유의 수용체는 위장 관계, 신장, 심장 및 자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장기들이 자극을 받으면 이 수용체는 구토중추로 이러한 정보를 전달하고, 구토 반사가 시작됩니다. 구토는 위장 관계가 과도하게 자극되고 흥분되거나 팽만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작용은 인체에 해가 되거나 자극이 강한 음식과 액체를 몸 밖으로 제거하는 보호기전일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위장 운동 또한 오심과 구토와 관련 있습니다. 구토하기 바로 직전,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구토하고 싶은 느낌을 인식합니다. 자율 신경계가 활성화되면 구토 전에 부교감신경계와 교감신경계가 모두 자극됩니다. 교감신경계 작용으로써 빈맥, 발한이 나타나고, 부교감 신경 자극으로써 식도 하부 괄약근의 이완, 위의 운동성 증가, 그리고 타액 분비 증가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3. 오심과 구토의 임상 증상

오심은 주관적인 증상입니다. 보통 식욕 부진이 오심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오심과 구토가 오래 지속되면 탈수가 급격하게 발생하고, 그로 인해 수분뿐 아니라, 필수 전해질 성분이 상실됩니다. 구토가 지속됨에 따라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이 초래될 뿐 아니라 세포외액 상실, 혈장량의 저하가 함께 나탈 수 있으며 결국 순환부전을 초래합니다. 대사성 알칼리증은 위에서 염산의 상실로 초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장의 내용물이 구토될 때에는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구토의 결과로 발생하는 대사성 산증은 대사성 알칼리증보다는 흔하지 않습니다. 체액 상실로 인해 발생하는 체중 감소는 구토가 극심할 때 단기간에 나타나는 뚜렷한 증상입니다. 호흡 기계로의 흡인 위험성은 노인, 무의식 환자, 또는 구역 반사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4. 치료방법

1) 약물치료: 오심과 구토의 치료에서 약물의 사용은 이들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다르고, 각기 다른 작용을 하는 많은 약물들이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심과 구토의 원인이 언제나 바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서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구토의 원인을 알기 전에 항구토제를 먼저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질병 과정을 은폐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진토제는 오심과 구토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는 신경화학물질을 차단합니다. 오심과 구토를 조절하는 약물에는 항콜린제, 항히스타민제등이 있습니다. 이런 약들에는 항콜린 작용이 있기 때문에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담도계 폐색이 있는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이들 약물의 공통적인 부작용으로는 구강 건조, 저혈압, 발진, 변비와 같은 위장 장애입니다. 여러 가지 의학적 질병을 가지고 있어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이런 종류의 약물을 처방할 때에는 반드시 약사와 협의해야 합니다.

2) 영양요법: 구토가 심한 환자에게는 구강으로 섭취가 가능할 때까지 전해질과 당을 보충해 주는 정맥 수액 요법이 요구됩니다. 몇몇 경우에 있어서는 위를 감압하기 위해 비위관과 흡인이 적용됩니다. 일단 증상이 완화되면 맑은 미음과 같은 유동식으로 구강 섭취를 시작합니다. 너무 뜨겁거나 찬 액체 식이는 환자가 먹기 힘들기 때문에 실온의 탄산음료와 김 빠진 탄산음료, 따뜻한 차가 더 낫습니다. 그 외에도 마른 토스트나 크래커 과자가 매슥거리는 느낌을 경감시키고 구토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묽은 국물과 이온음료는 심한 구토가 있는 환자를 위해 사용되어 왔지만, 이런 음료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서 처방해야 합니다.